중국은 좋다. 삼성은 글쎄…
하반기 중국향 설비 공급 집중되며 실적 개선세 전망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OLED 투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 필요
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3,000원으로 하향 조정
하반기 중국향 설비 공급 집중되며 실적 개선세 전망
동사 3Q18 실적은 매출액 2,704억원 (YoY: +10%, QoQ: +46%), 영업이익232억원 (YoY: +1009%, QoQ: +151%)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향 유지보수 관련 매출이 꾸준한 가운데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중화향 OLED 설비 공급이 집중되어 있어 이익 증가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25억원에서 약 15% 감소한 613억원으로 하향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OLED 투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 필요
올해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Flexible OLED 설비 투자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중화권 업체들의 OLED 설비 투자는 6세대 Capa. 기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약 100K/월 규모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공격적이다.
당분간중국 지방 정부의 OLED 산업 투자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내년에도 상당 부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세계 OLED ELA장비 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지위에 있는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일부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면적 QD-OLED 설비투자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물론 대면적 OLED 투자가 진행될 경우 봉지 설비의 수주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당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3월부터 QD-OLED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4Q18~1Q19에 Pilot (시범) 설비 투자를 거친 후 실제 양산 설비 투자는 4Q19~1Q20경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Pilot 설비 투자는 규모가 크지 않아 내년 실적을 크게 변화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3,000원으로 하향 조정
하반기 가파른 이익 개선세가 예상되는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8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33,000원으로 조정한다.
현 주가는 18년 예상 실적 기준 P/E 9.4배 수준으로 과거 동사 주가에 적용되어오던 평균 P/E 배수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나 국내 전방 업체들의 투자감소 영향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동종 업종 평균 P/E 배수가 7.7배에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크지 않아 Trading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