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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금리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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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뉴스가 두 개나 있었습니다.
어떤 것을 설명드릴까를 놓고 고민하다가 <금리 급등의 이유와 앞으로의 시장 대응>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실 것 같아서 오늘의 주제를 <금리발작>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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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갑자기 급락을 해서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연초에도 미국의 국채 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한 차례 발작이 왔었지요?
또다시 금리가 전고점을 넘어서면서 시장이 크게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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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지고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탓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가 정통적인 경제인 출신이 아니고 변호사 출신이라 그런지, 시장이 조금만 잘못되어도 그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JP모건에서는 그의 반복되는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1.5조 달러가 증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제 생각은 많이 다릅니다. 
저는 <폴볼커>로부터 <앨런 그린스펀>의 시대, <벤 버냉키>의 시대, <자넷 옐런>의 시대를 모두 지켜보았었는데요, 연준의 생각은 일관적일수록 시장에는 훨씬 우호적이었고 오히려 연준의 생각이 흔들리고 변덕스러웠던 시기에 주가가 더 많이 빠졌었지요. 
파월의 생각은 지금까지 적어도 이랬다 저랬다 변한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흔들린 건, 시장 참여자의 생각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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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미국의 금리 급등 원인과 대응 방안을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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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가지 사건을 먼저 주목해주십시오. 
지금은 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8%대까지 급락했었습니다. 
당시에 미 국채 가격 상승의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지나쳤습니다만, 그 부분부터 다시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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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채권은 부도 위험이 없는 안전자산이지요? 
그러다보니 시장이 좋아서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에는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지금 경제가 좋다는 말은 이번 주만해도 최소 3명 이상의 연준 의원들의 발언을 통해서 강조되었을 정도로 미 경제는 매우 좋습니다. 
실업률은 3.7%로 49년래 가장 좋습니다. 
당연히 뉴욕의 트레이더들은 안전자산인 미국의 국채가 조만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많은 베팅을 했었고, 실제로 8월 14일 기준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국채에 대한 순 숏 포지션은 70만 계약에 육박하게 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상당히 많은 돈들이 미국의 금리가 오르는 쪽에 베팅을 했다는 말인데요, 당시에 오히려 금리가 급락을 했으니 투자자들은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이변이 일어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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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저는 그 이유를 <숏스퀴즈>가 원인이라는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좀 어려운 개념이라서 당시에 대충 넘어갔었습니다만,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설명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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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채권시장은 독특합니다. 
단기물은 <차액 결제> 시장인 반면에, 장기물은 <현물 인수도>입니다. 
현물 인수도라는 말은, 매도자와 매수자가 만기일에는 차액만 주고 받는 게 아니라 현물, 미 국채를 현물로 가져다 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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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미국의 경기가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미 국채를 매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문제가 시작된 겁니다. 
선물은 만기가 있잖아요? 미 국채 장기물의 만기에는 반드시 현물로 청산을 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품귀 현상이 벌어진 것이죠. 
이런 현상을 전문 용어로는 <숏 스퀴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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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최근 금리 급등의 이유를 말씀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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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 8월의 금리 하락은 말 그대로 일시적 현상이었습니다.
그 때가 비정상이었고, 오히려 지금이 지극히 정상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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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세요
트럼프는 지금 재정투자를 원합니다. 
하지만 미 연방정부는 돈이 없습니다. 
돈을 만들려면 채권을 발행해야겠지요?
실제로, 미 재무부는 올 하반기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63%나 증가한 7,69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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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이 늘어나도 사줄 사람이 있다면 별 문제가 없는데요, 미 국채를 사려해도 비용 문제로 인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으니 매수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역시 이 시간을 통해 여러 번 강조드렸었습니다만, 매수자가 사라지게 만든 것은 "트럼프의 중대한 실수"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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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잖아요? 
미국에서만 쓴다면 기축통화가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이 써야 기축통화가 될 수 있죠. 
그래서 미국은 전통적으로 자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미국으로 환수하지 못하도록 세금으로 장벽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가급적 더 많은 달러가 해외에서 머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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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축통화를 잘 이해하지 못했던 트럼프는, 왜 금쪽같은 현금을 해외에 쌓아두냐는 이유로 그 장벽을 그만 허물어 버립니다.
한시적으로 세금 장벽을 낮추어주는 바람에 해외에 머물던 달러가 미국으로 속히 환류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시장에는 달러가 씨가 말라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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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미 국채를 사려면 달러로 사야 합니다. 
연간 고작 몇 %짜리를 사려는데 환차손에 노출되면 안되니까 글로벌 매수자들은 반드시 달러를 스왑해서 헷지를 해야만 하는데요, 트럼프가 자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미국으로 환수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달러가 씨가 마르는 현상이 벌어졌고, 그로 인해 스왑 비용이 급증하면서 미 국채를 매수할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겁니다. 
즉, 미국의 채권은 시장에 넘쳐나지만 달러 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바람에 미 국채를 매수할 수 없는 웃지못할 현상이 벌어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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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 때 채권왕이라는 칭호로 유명했던 <빌그로스>는, "스왑비용의 증가로 인해 미 국채를 매수하려면 오히려 -0.1%의 손실을 감수해야만 하는데 누가 매수하겠는가?"라고 말했었으니까요. 
유럽의 보험사 등 미 국채에 대한 전통적인 매수세가 실종되고나니 국채 가격이 내려가게 되고 금리가 속등하게 되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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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응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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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가 하락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금융 위기와 같은 구조적 악재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저 달러 환류로 인한 채권금리의 급등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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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면 다소 시장이 어려워질 수는 있는데요, 현재 시점에서 금리의 절대 수준은 아직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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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의 심화 등 다른 이유가 없다면, 단지 금리발작으로 인한 하락에 대해서는 그냥 가볍게 특별 바겐세일로 생각하시고, 적당한 시기에 매수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제부터 당분간 <은행주>하나쯤은 포트에 반드시 있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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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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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달력 2018.10.06 09:35
    현재 주가 하락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금융 위기와 같은 구조적 악재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저 달러 환류로 인한 채권금리의 급등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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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면 다소 시장이 어려워질 수는 있는데요, 현재 시점에서 금리의 절대 수준은 아직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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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 전쟁의 심화 등 다른 이유가 없다면, 단지 금리발작으로 인한 하락에 대해서는 그냥 가볍게 특별 바겐세일로 생각하시고, 적당한 시기에 매수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제부터 당분간 <은행주>하나쯤은 포트에 반드시 있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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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 CLUB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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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달력 2018.10.06 09:35
    일단 ㅋㅋㅋ안도가 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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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07 13:08
    위로가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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