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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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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키신저>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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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SNS에는 그와 관련된 대화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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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락한다고 하지 않았냐?"
혹은, "이제 상승한다더니 이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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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을 전지전능한 존재로 봐주시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시장을 예측하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깊은 내공을 가진 돈들의 움직임을 매일 밤 성실하게 추적해서 그 결과를 정리해서 알려드릴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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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돈들이라고 무조건 맞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0시간을 들여 시장을 분석하고 시장의 방향성을 전망해봐야 단 30분 투자해서 큰 돈들의 흐름을 찾아보는 것이 확률적으로 낫다는 것을 이미 십수년 전에 터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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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의 키는 중국이라는 생각에, 중국 쪽 자금 흐름을 추적해보았는데요, 중국 증시와 관련이 있는 아시아 이머징 주식형 펀드에 10월에만 100억 달러 이상 대규모로 순유입 되었더군요. 
왜 그랬을까요? 돈들이 과연 미쳤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돈들의 판단도 결국 상식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중국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무역 전쟁을 포기할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하긴, 트럼프나 혹은 피터나바로가 중미간의 만남을 갖기 직전에 기본 예의에 어긋나는 발언을 해서 중국을 삐지게 하지만 않았더라도, 무역 분쟁은 이미 지난 여름에 종료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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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중국은 실제로 이제 더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틀림이 없습니다. 
언론들이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문제가 시작된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대체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결국 중국의 부채 버블을 터뜨리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32조 4,000억달러로, GDP 대비 265%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씨티그룹의 주장도 비슷한데요, 올해 말 중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약 27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총 부채가 21조3000억 달러인데요, 이 정도만으로도 통제 불가능해질 것을 우려하는 마당에 중국의 부채는 정말 어마무지한 규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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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국 측에서도 부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레버리징(부채 감소)을 진행 중에 있었는데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시작되면서 디레버리징은 어쩔 수 없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지요. 
오히려 인민은행은 MLF (Medium-term Lending Facility, 중기유동성창구)를 통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시작했음에도 지난 3분기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69억 달러에 달했는데요, 이는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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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제재로 거의 지옥 문턱까지 다녀온 회사가 ZTE와 화웨이였는데요, 지난 분기 손실이 4000억원에 달한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이어 푸젠진화까지 제재 대상이 되었지요?
이렇게 제재 대상이 되면 판로가 대부분 막히고 죽는 날만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립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제 3국을 경우한 중국의 제품마저도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작했는데요, 그러다보니 값싼 노동력을 노리고 중국에 들어갔던 외국 기업들도 서서히 짐을 싸기 시작했거든요.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미국의 레녹스 등은 이미 짐을 다 싸놓고 이삿짐 센터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애플의 협력사로 잘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은 미국의 위스콘신주에 LCD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요, 여차하면 중국에서 짐을 모두 싸서 미국으로 이전할 태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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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이 아무리 강한 마음으로 무역 전쟁에 단호하게 대응하려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견딜 수가 없을 것이라고 스마트 머니들은 판단했을 겁니다. 
매번 돌발적인 발언으로 두 나라의 협상을 무산시키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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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장의 이목은 대략 열흘 남짓 남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모두 이 만남에 대해서 매우 진지한 자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극우에 속하는 나바로가 중미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또다시 중국을 도둑놈 강도 사기꾼 취급을 하는 발언을 했지만, 백악관에서 오히려 그의 활동을 제한시키기도 했으니까요. 
또한 그런 말을 듣고도 중국은 삐지지 않고, 지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를 중심으로 물밑에서 열심히 노력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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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이 무역 협상에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런 것을 예측할 능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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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럼에도 저는 조그마한 단서에 주목합니다. 
바로 <키신저>입니다. 
95세의 키신저는 항상 중요한 시기에 나타났었습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이번 무역 전쟁을 패권전쟁으로 보고,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신냉전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진정 패권 전쟁이고 중국을 몰락시킬 작정이었다면 <키신저>가 굳이 중국에 갈 필요는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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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걱정거리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가장 큰 걱정거리는 트럼프입니다. 
WSJ의 보도를 그대로 믿는다면, 트럼프는 지금도 일단 관세를 먼저 부과해 놓고, 중국과 협상에 나서자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무릎을 꿇겨 놓고 시작하자는 것이 그의 거래방식이기 때문이죠.
그의 측근들이 겨우 뜯어 말리고는 있습니다만, 언제 돌변할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WSJ은 바로 트럼프의 이런 점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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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월도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이미 부과한 2천억 달러어치 상품에 붙는 관세가 10%에서 25%로 오르게 되는 것으로 예정된 날이 1월 1일인데요, 시장은 무역 전쟁과 관련된 뉴스에 여전히 일희일비하고 있네요. 
주말 장에는 올해 안에 타결이 힘들다는 윌버로스의 발언에 또 주저 앉았다가, 중국과의 타협을 위해 추가관세 부과를 유예하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곧장 반응을 했었으니까요.

WSJ에서는 만약 이번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새로운 냉전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그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 말은 결국,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면 시장은 환호할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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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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