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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환 이사의 스페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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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리비아 내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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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을 노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가, 딱 한 주만에 변수가 생겨서 생각이 바뀌었다는 말씀까지 드렸었지요?
미국의 3대 정유 공장을 포함한 두 개의 정유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를 정제해야만 하는 시기에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번 주 국제 에너지 기구가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는 703만 배럴 증가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771만 배럴이나 감소했더군요. 
미국 휘발유 가격은 한 달 사이에 16%나 급등하면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정유사 화재로 인한 문제가 심각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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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유가 전망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중동의 봄> 이후 카다피가 축출될 때까지의 과정을 주~~욱 설명 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최근 리비아에서 다시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산유국에서 내전이 발생하면 꼭 석유시설에 문제가 생기는데요, 돈 줄을 거머쥐는 것이 권력을 쥐는 것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최근 몇 주간 리비아의 원유 수출 규모는 하루 80만배럴 가량 줄어들었구요,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도 러시아가 새롭게 개입되면서 미국의 제재가 더욱 심해지면서 공급 결손이 50만 배럴 정도였기 때문에 두 나라에서만 하루 결손량이 130만 배럴이나 됩니다. 
결코 작은 양이 아니죠. 석유선물 시장에서는 콘텡고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을 정도니까요. 
지수 선물은 화폐의 시간가치 때문에 콘텡고가 정상시장이지만 석유 선물 시장에서는 보관비 때문에 백워데이션이 자연스럽다고 해서 <내추럴 백워데이션>이라고 하는데요, 미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컨텡고가 발생했다면 그만큼 롱포지션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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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여전히 석유 숏베팅에 관심이 있는데요, 당연히 리비아 내전의 향방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겠지요?
내전의 향방을 알려면 군벌 실세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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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해보죠~
아프리카는 부족 중심의 세상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국경 지도를 보면 직선이죠?
과거 열강들이 서로 갈라먹기 위해서 그려 놓은 지도가 그대로 굳어졌기 때문인데요, 그러다보니 같은 부족임에도 다른 나라에 걸쳐 있는 경우도 있구요, 같은 국경 안에도 전혀 다른 부족이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리비아 역시 140여개의 부족과 군벌들이 존재합니다. 
리비아에서 뭔가 큰 일을 꾸미려면 그들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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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9년 카다피는 아드리스 1세를 퇴위시키고 혁명을 일으킵니다. 
당시 목숨을 건 쿠데타에 동지로 참여했던 사람이 군벌 출신의 <하프타르>였지요.
난세에는 친구가 될 수 있었지만 혁명의 성공 이후 둘 사이는 벌어지게 되는데요, 카다피는 독실한 이슬람 신자였던 반면 하프타르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사냥이 끝난 이후에 카다피는 하프타르를 차드 전선으로 멀~리 유배를 보내버렸는데요, 그곳에서 하프타르는 포로가 됩니다. 
싸우다보면 포로가 될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에 카다피가 그를 전혀 모른 척 했다는 것이죠. 
그 때서야 하프타르는 카다피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어차피 종교가 다르고 이상이 다르니 그렇게 포로로 잡혀서 죽게 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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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하프타르는 카다피를 향한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프타르는 자유의 몸이 되는데요, 1988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리비아국민군(LNA)을 창설해서 카다피에 대항하기 시작하지요.

당시 카다피는 핵을 만든다 하기도 했었구요, 무엇보다도 질 좋은 리비아의 석유를 팔면서 달러가 아닌 금본위의 <디나르>를 받겠다고 선언했었거든요. 
달러 세상을 거역한, 새로운 <악의 축>이 되어가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카다피에게 맞서는 하프타르는 단번에 미국의 눈에 띄었고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받게 됩니다만 결국 카다피에게 패배하고는 미국으로 도주합니다. 
하프타르는 미국으로의 망명 기간 동안 내내 중앙정보국(CIA) 본부 근처에서 장기간 머무르면서 그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리비아 내전에 <미국 배후설>이 생기게 된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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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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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열강들의 식민지 통치 방법에 대한 말씀을 드린 바 있지요?
아주 오래 전에는 직접 통치였습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는 인도를 비롯해서 수 많은 점령지에 자국군대를 보내서 직접통치를 했었지요. 
하지만 민초들에게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아무리 지배자가 압정을 가해도 잡초처럼 일어서는 법이죠. 
결국 영국의 여인들이 평생 아이만 낳아도 점령지에 군인들을 댈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국의 젊은이들은 점령지에서 반란 세력들에 의해 죽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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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자결주의>는 이런 배경 속에서 태동하게 되지요. 
말하자면 수 많은 식민지를 그냥 선한 마음으로 독립시켜준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점령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과 희생이 수반되기 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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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직접 통치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통치 방법이 생겨났는데요, 금융을 통한 간접통치였습니다.
식민지를 다스리는 대표 역시 점령자가 파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인물을 잘 선택해서 이른 바 대리 통치를 시키게 되지요.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의 <과이도>나 리비아의 <하프타르>가 이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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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다고 유대인들이나 혹은 유대인들과 손을 잡은 대리 통치자를 나쁘다고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어찌될 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 본다면 윈윈하는 모습을 역사적으로 보여왔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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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입니다. 
자민당은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세운 정당인데요, 여태까지 딱 한 차례만 야당에게 정권을 빼았겼을 뿐, 지금까지 자민당이 일본을 주~~욱 통치 해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미국에게 우호적인 나라지만, 가장 잘 사는 나라 중에 하나이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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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덩샤오핑>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는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유학을 했었구요, 또한 문화혁명 이후에 정계로 복귀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중국의 인재들을 서방 세계로 보내 공부하게 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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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야기가 빗나가 버렸네요. 
아무튼, 하프타르는 튀니지로부터 시작된 <아랍의 봄> 직후에 카다피를 축출하기 위한 반군의 지상군 사령관으로 멋지게 컴백했구요, 누군가의 지원 하에 지난 2016년에는 리비아 또 하나의 수도인 벵가지를 점령했고 지금은 동부 유전지대 대부분을 포함해서 전 국토의 2/3가 그의 통제 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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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 상승은 그가 다시 트리폴리를 향해 진격하면서 마지막 결전을 시작했다는 뉴스가 영향을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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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가 리비아의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요?
명분과 지지세력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리비아는 무슬림이 97%입니다. 그것도 대부분 수니파지요. 
그래서 이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사우디로부터 지지를 받을까요?
같은 수니파지만 사우디는 미국 편이기에 오히려 하프타르를 지지합니다.
사우디는 아무리 산유국이라도 미국을 배신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리비아나 베네수엘라의 과거를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러시아에서도 하프타르를 지지하지요. 
지금까지 정부군(GNA)을 지지하는 나라는 터키와 카타르가 고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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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는 각국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리아와는 전혀 양상이 다릅니다. 
이미 미국과 서방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리비아에서 하프타르가 집권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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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주에는 미국이 리비아 주둔병력 일부를 슬쩍 철수시켰는데요, 리비아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주둔했던 병력이 철수했다면 <하프타르>에게 리비아의 서쪽 도시 <트리폴리>를 점령해도 좋다는 묵시적 허락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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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변수가 추가로 생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하프타르가 트리폴리에 깃발을 꽂았다는 기사가 나오면, 즉시 석유에 대한 숏베팅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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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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